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반응형
«   2026/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감동 명언 교훈 통찰

아드 폰데스 (ad fontes) 본문

성경

아드 폰데스 (ad fontes)

걷다보면 해결된다 SOLVITUR AMBULANDO 2025. 4. 3. 19:37
반응형

아드 폰테스는 “근원, 원천, 기본(to an origin, sources, basics)으로”라고 번역됩니다.

라틴어 ‘아드(ad)’는 영어로 전치사 ‘to’이며, 폰테스(fontes)는 fountains 또는 sources를 뜻합니다.

따라서  ‘아드 폰테스’는 "기본으로 돌아가자" "처음으로 돌아가자" "본래로 돌아가자"는 뜻입니다.

 

아드 폰데스는 라틴어 성경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ad fontes aquarum)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42:1)”에 등장합니다.

 

중세 유럽은 흑사병으로 인해서 인구의 3분의 1이 죽고, 동로마제국은 오스만 튀르크의 이슬람 세력에 의해 멸망하는 외환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교회는 분열되어, 로마와 아비뇽 그리고 통합교황 등 세 명의 교황이 난립했습니다. 서구 문명의 총체적 위기 시대였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가 필요한 상황에서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1466~1536) 중심의 인문주의자들은 새로운 역사는 ‘일이 진행된 중간에서(in medias res)’가 아니라 ‘처음부터(ab initio)’ 시작되어야 한다며, 아드 폰테스를 외쳤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다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읽고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고대 시대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4~5세기 성 제롬(St. Jerome)이 번역한 라틴어 성경 ‘텍스투스 불가투스(Textus Vulgatus)’가 공식 성경이었는데, 에라스무스는 근원으로 돌아가 구약성경은 원래 기록된 히브리어 및 아람어로 읽고, 신약성경은 그리스어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라스뮈스는 성경 원전을 읽고,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당시 불가투스 성경에는 마태복음 4:17절이 ‘고해성사하라. 왜냐하면, 천국에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라고 번역되어 있었는데, 그리스 원본에는 ‘고해성사하라’가 아니라 ‘회개하라’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잘 아는 것처럼 개신교에서는 신자가 직접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리지만, 가톨릭에서는 사제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고해성사를 합니다. 그러면 사제는 하나님 대신 죄를 사해줍니다. 이 본문을 ‘고해성사하라’라고 번역하면 인간과 하나님의 중간자 역할을 하는 사제의 존재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것을 ‘회개하라’로 번역하면 종교개혁의 만인제사장설과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인문주의자들뿐만 아니라 종교개혁가들도 아드 폰테스를 외쳤습니다.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는 가톨릭 교회와 달리, 오직 믿음(Sola Fide)과 오직 은혜(Sola Gratia)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을 외치며 ‘성경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ible, back to the basic.)’라고 했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바로 아드 폰테스의 정신이었습니다.

 

오늘날 아드 폰테스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을까요? 

반응형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로몬이 터득한 인생  (0) 2025.03.30